학회장 인사

친애하는 한국재무학회 회원 여러분께,

재무금융 분야의 최고의 학술모임으로써 기업의 재무 및 투자정책, 자본시장, 금융기관, 파생상품, 국제금융 및 재무분야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한국재무학회 26대 회장을 맡아 임기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께 지난 6개월의 학회 활동과 남은 임기동안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회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재무학회가 과거부터 기본적으로 해오던 사업은, 크게 살펴보면 학회지인 재무연구의 발간, 학술발표회의 개최, 그리고 금융산업과 정책당국에 대한 정책제언 및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심포지엄의 개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전통적으로 해오던 사업을 충실히 지속하되 보다 내실있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학회지인 재무연구는 년 4회(2월, 5월, 8월, 11월) 발간되는데, 현재까지 제26권 제2호까지 발간되었습니다. 올해 2호까지 총 9편의 논문이 재무연구에 게재되었는데, 회원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논문투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가장 중요하고 궁국적인 목표는 영향력있는 좋은 논문을 많이 발굴하여 학회지에 게재하고 그에 따라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지의 유지 및 발전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 재무연구가 재무금융 분야의 학문발전에 역할을 충분하고 있는가에 대해 우리 회원 모두가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에 우리 재무학회와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증권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 및 한미재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년 재무금융 관련 5개 학회 학술연구발표회 및 특별심포지엄'이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한국재무관리학회 주관으로 많은 재무금융 관련 학자, 업계 관계자와 정책 당국자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총 79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해외 학회와의 협력 학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시작된 대만재무학회(TFA)와의 공동학술대회도 9월 말경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왔는데, 올해는 대만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 공동학술대회는 동국대의 이준서 국제위원장께서 수고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대만

 

김 동 철

(고려대 교수)

 

 

 

 

 

 

 

 

 

 

 

 

 

 

 

 

 

 

 

 

 

 

 

 

재무학회의 준비상황이 예년 같지 않은 면이 있어서 100% 개최될 지는 추이를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6월 중순쯤에는 'Call for Papers'가 발표되어야 하는데, 현재 대만재무학회의 준비상황이 미흡하여 발표를 보류하고 있는 상태임을 이 자리를 빌려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5월 3일(금)에는 '가계금융 및 중소기업 금융'이라는 주제로 KB금융그룹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아 춘계 정책심포지엄을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재무연구의 'Call for Papers'를 통해 선정된 논문을 중심으로 3개의 주제발표와 학계, 업계, 관계, 언론계의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가계금융의 해결방안과 효율적인 중소기업 금융의 배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건설적이고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춘계 정책심포지엄에 발표된 논문의 선정에는 오세경 부회장과 신진영 편집위원장께서 수고해주셨고, 특히 신진영 편집위원장은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도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반기 추계 정책심포지엄은,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가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에 관한 주제로 우리 재무학회와 국민연금연구원과 9월 말 또는 10월 경에 공동 주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추계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향후에 매년 국민연금연구원과 정기적인 정책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관한 이슈들은 우리 재무학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으로 향후 두 기관의 협력관계의 구축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벌써 임기의 반이 자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재무금융 분야의 Premier 학회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우리 학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어린 관심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조금이라도 학회가 더 발전하고 회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적극적인 학회활동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연구에 큰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재무학회 회장 김 동 철